새 화분으로 옮겨준 뒤 식물이 시들시들해지는 '분갈이 몸살'은 많은 집사들의 고민입니다. 멀쩡하던 식물이 왜 이사를 가고 나면 아플까요? 그건 바로 뿌리가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1. 분갈이 전 굶기기
분갈이 직전에는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흙이 젖어 있으면 무거워서 뿌리가 끊어지기 쉽고, 흙을 털어내기도 어렵습니다. 바짝 마른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꺼내는 것이 뿌리 손상을 줄이는 핵심입니다.
2. 화분 크기는 한 단계씩만
식물이 빨리 크길 바라는 마음으로 너무 큰 화분을 고르면 '과습'의 원인이 됩니다. 뿌리에 비해 흙이 너무 많으면 물이 마르지 않아 뿌리가 썩게 됩니다. 기존 화분보다 지름이 2~3cm 정도 큰 것이 적당합니다.
3. 배수층의 중요성
화분 바닥에는 반드시 세립 마사토나 난석을 깔아 배수층을 만들어주세요. 물이 빠져나가는 길을 확보해야 식물이 숨을 쉴 수 있습니다.
4. 꾹꾹 누르지 마세요
새 흙을 채운 뒤 손으로 꾹꾹 누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흙 사이의 공기층(기공)이 사라져 뿌리가 질식합니다. 화분을 가볍게 톡톡 쳐서 흙이 자리 잡게만 해주세요.
5. 분갈이 후 요양
분갈이 직후에는 물을 듬뿍 주고(배수 구멍으로 나올 때까지), 3~4일간은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진 곳에서 쉬게 해주세요. 사람도 수술 후 회복실에 있듯 식물에게도 적응 시간이 필요합니다.
핵심 요약
화분은 기존보다 약간만 큰 것을 고르세요.
배수층 확보는 필수, 흙은 너무 꽉 누르지 않습니다.
분갈이 후에는 며칠간 그늘에서 요양 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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